본문 바로가기
고종 실록

1897년 고종께서 대영국 후제에게 때맞춰 거동해 하례(칭찬)해 주어라. 명했다.

by 사람(史覽) 2025. 4. 15.
반응형

고종실록35권, 고종 34년 2월 28일 양력 1번째기사 1897년 대한 건양(建陽) 2년
 
二十八日。 詔曰: "大英國大君主兼膺五印度后帝, 御極六十年稱慶之辰在邇, 朕以全權公使閔泳煥特命大使, 趁時前往, 進參賀儀。" 又詔曰: "祕書丞金鴻陸, 效勞旣多, 特陞正二品。
 
아래 국사편찬위원회의 엉터리 해석이 있다.
이해한다. 기존의 역사관으로 이렇게 밖에 해석 못하는 심정을.
참으로 딱하다.
한번 해석을 보자.
 
--->
 
조령을 내리기를,
"대영국(大英國)의 대군주(大君主)이며 오인도(五印度)의 후제(后帝)가 즉위한 지 60년이 되는 경사스러운 날이 멀지 않으므로 짐(朕)이 전권공사(全權公使) 민영환(閔泳煥)을 특별히 대사(大使)로 임명하니 때를 맞춰 가서 축하하는 의식에 참석하라."
하였다. 또 조령을 내리기를, "비서승(祕書丞) 김홍륙(金鴻陸)이 공적을 세운 것이 이미 많으니 특별히 정2품으로 올리도록 하라."
하였다.
 
二十八日。 詔曰: "大英國大君主兼膺五印度后帝, 御極六十年稱慶之辰在邇, 朕以全權公使閔泳煥特命大使, 趁時前往, 進參賀儀。" 又詔曰: "祕書丞金鴻陸, 效勞旣多, 特陞正二品。
 
한문 공부를 안하는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한자를 모르니까 그냥 편한데로 해석하는 것인지.
 
이렇게 한자를 모르면 호로록 넘어간다.
 
大英國大君主兼膺五印度后帝, 御極六十年稱慶之辰在邇
(대영국대군주겸응오인도후제,어극육십년칭경지신재이)
 
이 한자를 해석하면 고종께서는 어떤 위치인지 바로 알 수 있다.
 
進參賀儀
진참하의
 
때맞춰 거동해 하례(칭찬)해 주어라.
 
또, 조서 내리기를 김홍륙에게 벼슬까지... 흠.
 

https://sillok.history.go.kr/id/kza_13402028_001

조선왕조실록

고종실록35권, 고종 34년 2월 28일 양력 1번째기사 1897년 대한 건양(建陽) 2년 민영환을 영국 대사로 임명하여 영국여왕 즉위 60년 축하 의식에 참가할 것을 명하다

sillok.history.go.kr

 
고종실록35권, 고종 34년 2월 28일 양력 1번째기사 1897년 대한 건양(建陽)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