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시작의 싹이 움트고, 봄바람이 만물을 무성하게 하듯
정조실록46권, 정조 21년 6월 21일 경인 2번째기사 1797년 승지 정약용(丁若鏞)이 상소하기를,"신이 이른바 서양의 사설(邪說)에 대하여 일찍이 그 글을 보고 기뻐하면서 사모하였고 거론하며 여러 사람에게 자랑하였으니,... (생략)臣於所謂西洋邪說, 嘗觀其書矣, 嘗欣然悅慕矣, 嘗擧而夸諸人矣 하면서 지난날 정약용이 서양 사설을 읽고 잘못된 생각을 하였으니 "신의 직임을 체임하시고 이어서 내쫓으소서." 하자 '정조' 께서 아래와 같이 사직하지 말라 했다.그런데 그 글귀가 참 아름답다.' 한번 보자. "善端之萠, 春噓物茁, 滿紙自列, 言足感聽。 勿辭。" https://sillok.history.go.kr/id/kva_12106021_002 善端之萠 (선단지몽)→ "선한 시작의 싹이 움트고,"‘善端..
2025. 8. 7.
국호는 그대로 '고려'를 그대로 따르다.
" 執之彌固, 予俯循輿情, 勉卽王位。 國號仍舊爲高麗; 儀章法制, 一依前朝故事。집지미고, 여부순여정, 면즉왕위. 국호잉구위고려; 의장법제, 일의전조고사.나는 여러 사람의 심정에 굽혀 따라, 마지못하여 왕위에 오르고, 나라 이름은 그전대로 고려(高麗)라 하고, 의장(儀章)과 법제(法制)는 한결같이 고려의 고사(故事)에 의거하게 한다. 구글 Ai 해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 執之彌固 (집지미고): (나라의) 주권을 잡는 것을 더욱 굳건히 하고. * 予俯循輿情 (여부순여정): 나는 뭇사람의 뜻에 굽어 따르며. * 勉卽王位 (면즉왕위): 애써 왕위에 올랐다. * 國號仍舊爲高麗 (국호잉구위고려): 국호는 예전과 같이 고려로 하고. * 儀章法制 (의장법제): 의식과 제도, 법규는. * 一依前朝故事 (일의전조고사): ..
2025.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