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선은 거북선을 말한다.
거북선[龜船] : 거북 모양으로 생긴 전함(戰艦). 고려 때부터 있었던 듯하며 1592년 임진란(壬辰亂) 때 이순신(李舜臣)이 거북선으로 왜적을 무찔렀음.
실록에는 태종 때 부터 귀선에 관한 기록이 나와있다.
통제원 남교에서 머무르다. 임진도를 지나다가 거북선과 왜선이 싸우는 것을 구경하다
https://sillok.history.go.kr/search/searchResultList.do
태종께서 거북선과 왜선이 싸우는 것을 세자와 함께 관망하였다.
아래 원문을 띄운다.
천천히 읽어보시길
통제원(通濟院) 남교(南郊)에서 머물렀다. 이날 아침에 세자에게 명하여 조정(朝廷)으로 돌아가도록 하니, 세자가 따라가기를 굳이 청하였다. 임금이 여러 대신[諸卿]에게 말하였다.
"세자가 감국(監國)053) 하는 것은 예(禮)에 맞는다. 당초는 세자로 하여금 하룻밤만 지내고 돌아가게 하고자 하였으나, 지금 세자가 호가(扈駕)할 수 없다고 하여 앙앙(怏怏)054) 대고 밥을 먹지 아니한다. 세자는 나의 자식만이 아니라 나라의 저부(儲副)인데, 그 거동(擧動)이 이와 같으니, 어찌하면 좋겠는가?"
이천우(李天祐)·이숙번(李叔蕃) 등이 진언하기를,
"이번에는 탕목(湯沐)의 행차이니, 마땅히 거가를 따르게 하소서."
하여 임금이
"잠시 동안이다."
하고 그대로 좇으니, 세자가 안색이 기쁜 빛를 띄었다. 임금이 임진도(臨津渡)를 지나다가 거북선[龜船]055) 과 왜선(倭船)이 서로 싸우는 상황을 구경하였다.
○甲寅/次于通濟院南郊。 是朝, 命世子還朝, 世子固請從行, 上謂諸卿曰: "世子監國, 於禮得矣。 初欲令世子經宿而還, 今世子以不得扈駕, 怏怏不食。 世子非獨予之子也, 乃國之儲副也。 其擧動若之何而可?" 李天祐、李叔蕃等進言曰: "此乃湯沐之行, 固宜隨駕。" 上曰: "姑從之。" 世子喜形於色。 上過臨津渡, 觀龜船、倭船相戰之狀。
태종실록30권, 태종 15년 7월 16일 신해 2번째기사 1415년 명 영락(永樂) 13년
여섯째는, 거북선[龜船] 의 법은 많은 적과 충돌하여도 적이 능히 해하지 못하니 가위 결승(決勝)의 좋은 계책이라고 하겠습니다. 다시 견고하고 교묘하게 만들게 하여 전승(戰勝)의 도구를 갖추게 하소서."
탁신(卓愼)이 이 때에 병조를 맡았는데, 임금이 보고 병조에 내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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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태종실록30권, 태종 15년 7월 16일 신해 2번째기사 1415년 명 영락(永樂) 13년 좌대언 탁신이 병비에 대해 올린 사의 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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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을 미국이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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