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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실록 (이성계)

태조실록 1권 태조 1년 7월 17일

by 사람(史覽) 2025.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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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실록1권, 태조 1년 7월 17일 병신 1번째기사 1392년 명 홍무(洪武) 1392년 명 홍무(洪武) 25년

태조가 백관의 추대를 받아 수창궁에서 왕위에 오르다.

 

태조 수창궁(壽昌宮)에서 왕위에 올랐다.

 

丙申/十七日丙申, 太祖卽位于壽昌宮

(병신/십칠일병신, 태조즉위우수창궁)

 

 

중략...

 

우(禑)가 곧 포학한 짓을 마음대로 행하고 죄 없는 사람을 살육하며, 군대를 일으켜 요동(遼東)을 공격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공(公)이 맨 먼저 대의(大義)를 주창하여 천자(天子)의 국경을 범할 수 없다고 하고는 군사를 돌이키니, 우(禑)는 스스로 그 죄를 알고 두려워하여 왕위를 사양하고 물러났습니다. 이에 이색(李穡)·조민수(曹敏修) 등이 신우(辛禑)의 처부(妻父)인 이임(李琳)에게 가담하여 그 아들 창(昌)을 도와 왕으로 세웠으니, 왕씨(王氏)의 후사(後嗣)가 두 번이나 폐(廢)해졌습니다. 이것은 하늘이 왕위(王位)로써 공(公)에게 명한 시기이었는데도, 공은 겸손하고 사양하여 왕위에 오르지 아니하고 정창 부원군(定昌府院君)을 추대하여 임시로 국사(國事)를 서리(署理)하게 했으니, 위태로운 사직(社稷)을 받들어 백성을 편안하게 할 수가 있었습니다. 전일에, 신우(辛禑)의 악(惡)은 여러 사람이 다 같이 아는 바인데, 그 무리 이색·우현보(禹玄寶) 등은 미혹됨을 고집하여 깨닫지 못하고 신우(辛禑)를 맞아 그 왕위를 회복할 것을 모의하다가 간사한 죄상이 드러나매, 그 죄를 모면하려고 하여 그 무리 윤이(尹彝)·이초(李初) 등을 몰래 보내어 중국에 도망해 들어가서, ‘본국(本國) 이 이미 배반했다.’고 거짓으로 호소하고는...

 

 乃恣行暴虐, 殺戮無辜, 至興軍旅, 攻打遼東。 惟公首倡大義, 以爲不可犯天子之境, 回軍。 乃自知其罪, 惶懼辭退。 乃有李穡曺敏修等黨於辛禑妻父李琳, 扶立子, 王氏之嗣, 再廢矣。 此天以王位命公之時, 而公謙讓不居, 推戴定昌府院君, 權署國事, 庶幾祗奉社稷, 底安生靈也。 昨前辛禑之惡, 衆所共知, 其黨李穡禹玄寶等執迷不悟, 謀迎以復其位。 姦狀發露, 規免其罪, 潛遣其黨尹彛李初等, 逃入中朝, 妄訴本國已叛, 請親王動天下兵, 將欲掃蕩本國。

 

우乃(내)恣行(자행)포학, 살륙무고 지흥군려 공타요동 유공수창대의 이위불간천자지경 회군 우乃자지기죄 황구사퇴 내유이식 조민수등당어신우처부이린 부립자창 왕씨지사 재폐야 차천이왕위명공지시 이공겸양불거 추대정창부원군 권서국사 사기치봉사직 저안생령야 작전신우지악 중소공지 기당이식 우현보등집미불오 모영이복기위 간상발로 규면기죄 전견기당윤일 이초등 도입중조 망소본국이반 청친왕동천하병 장욕소탕본국

 

 

아래 원본을 보면,

원년 홍무 25년 이라고 써 있다.

 

이것을 이렇게 친절하게 해석해 놓았다.

명 홍무(洪武) 25년.

 

명 이라는 글자가 없는데 알아서 명이라 써 놓았다.

.....?

 

실록은 목각본을 복사해서 여러 곳에 나누어 보관한다.

 

실록을 이렇게 두줄로 급조해서 써서 고친 것 처럼 되 있다.

 

펜으로 쓴것 처럼 말이다.

 

실록이 실로 의심스럽다.

 

 

빨간색 해석(중국)

逃入中朝 : 도입중조

 

이때 당시 명국인데 중조(中朝)라는 표현을 썼다.

그런데 이걸 또 친절하게 중국이라한다.

 

실록을 고쳐쓰던 뭐 하던 우린 이 자료 그대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원문 그대로 해석해야할 필요가 있다.

 

소설이 아니기에.

 

 

 

https://sillok.history.go.kr/popup/viewer.do?id=kaa_101070#

 

조선왕조실록 : 원본 보기

○丙申/十七日丙申, 太祖卽位于壽昌宮。 先是, 是月十二日辛卯, 恭讓將幸太祖第, 置酒與之同盟, 儀仗已列。 侍中裵克廉等白王大妃曰: "今王昏暗, 君道已失, 人心已去, 不可爲社稷生靈主, 請廢

sillok.history.go.kr

 

 

중간 중간에 목각활자가 아니라 사람이 쓴 것으로 보이는 글자들이 있다.

또한 비어있는 칸이 있다.

실록은 위조의 위험이 있으니 글자가 비워지면 동그라미로 메운다.

예전에는 띄어쓰기 자체를 하지 않았다.